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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참석한 이대은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전 야구선수 이대은이 포토월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04/ 2023.12.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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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대은, 멋진 눈빛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렸다. 전 야구선수 이대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04/ 2023.12.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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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총성 없는 전쟁…KBO리그 '코치 구인난'

KBO리그의 '코치 구인난'이 가속화하고 있다.현재 프로야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치열하게 전개 중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얘기가 아니다. 포스트시즌(PS)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코치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공방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현장에선 "코치가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코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꽤 긴 시간 지속한 시한폭탄이었는데 이번 겨울 문제가 두드러진다. '코치 구인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건 방송이다.A 단장은 "이전보다 (코치 영입이) 빡빡한 건 사실"이라면서 "방송(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방송에 나갈 기회가 많아지면서 굳이 코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를 막 시작하면 연봉은 기껏해야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정도다. 지방 구단은 조금 더 주긴 하지만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코치 경력 없이) 방송하다가 감독이 되는 케이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까지 나오면서 예능이나 해설이 이젠 엘리트 코스가 된 느낌"이라고 짚었다. 현재 방영 중인 한 야구 관련 예능에는 KBO리그 레전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와 박용택(전 LG 트윈스)을 비롯한 수십 명의 은퇴 선수가 나온다. B 구단 코치는 "예능에 나가면 주간 출연료가 300만원 정도라고 하더라. 단순 계산만 해도 코치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 나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코치 처우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현장을 떠나는 코치도 적지 않다.수석코치급이 아니라면 다년 계약도 어려워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다. 해설위원을 하다가 단장으로 영전하는 케이스(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까지 생기면서 코치는 우선순위에서 더 밀린다. 현장을 떠나 개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례까지 적지 않아 '코치 구인난'이 가중된다. 코치를 확보하려고 고등학교로 눈 돌리는 구단도 있다.가을야구에 실패한 구단은 일찌감치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내년 전력 구상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여러 구단 코치와 접촉, 입도선매에 나선다. PS를 치르는 구단은 난감하다. 내부 자원을 뺏기기도 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했을 때는 자칫 '뒷북'이 될 수도 있다. D 구단 관계자는 "중요한 일정(PS)을 치르는 상황에선 먼저 움직일 수 없다. 대놓고 코치를 바꾼다고 할 수 없는 거 아닌가"라며 "팀이 PS에 갔다는 건 그만큼 코치들도 능력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 과거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뒤 코치들을 뺏긴 두산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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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택근-트루디-이대은, 텔레토비 색감

영화 '비공식작전' VIP시사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 야구선수 이대은, 가수 트루디, 전 야구선수 이택근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7/ 2023.07.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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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손승락 넘볼 수 있었는데.. 4시즌 연속 10SV, "다시 찾아가고 있잖아요"

KT 위즈 투수 김재윤이 4년 연속 1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KBO리그에서 16명의 투수만 밟았던 진기록으로, 김재윤이 1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2016년부터 8년 동안 김재윤은 두 자릿수 세이브를 7번이나 기록했다. 2016년 14세이브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시즌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했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단 한 시즌, 2019년 7세이브가 아쉬웠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4월까지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순항하던 그는 5월 때아닌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7월말 복귀했지만 이대은(은퇴)이 마무리 자리를 꿰찼고, 이후 김재윤은 필승조 계투진으로 활약하며 1세이브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연속 시즌 10세이브 기록이 중단되는 순간이었다. 김재윤이 2019년에도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면 KBO리그 마무리 역사는 바뀔 수도 있었다. 8시즌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구대성(1994~2007, 해외진출 제외) 손승락(2010~2018)의 9시즌 연속 기록에 이어 정우람(2012, 2015~2021)의 8년 연속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2019년 한 시즌이 대기록 작성에 발목을 잡았다. 김재윤 역시 해당 기록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어깨가 좋지 않아서 갑작스럽게 이탈했는데 아쉬웠다. 돌아온 뒤에도 (이)대은이 형이 워낙 잘하고 계셔서..(마무리 투수로 돌아오지 못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이내 "지금 다시 연속 기록을 찾아가고 있지 않나. 이것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정작 4시즌 연속 진기록이 작성된 순간, 그는 해당 기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20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점 차 리드를 막고 난 뒤 평소처럼 포수 장성우와 세리머니를 하는데, 장성우가 가리킨 전광판을 보고난 뒤에야 기록을 인지했다. 전광판에는 김재윤의 4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축하하고 있었다. 김재윤은 "기록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구단에서) 전광판에 띄워주셔서 알게 됐다"라면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그만큼 마무리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기뻐했다. 그는 "(장)성우 형의 리드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고, 나도 매 타자를 상대하면서 실투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런 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김재윤은 자유계약선수(FA) 기회를 얻는다. 23경기 2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32,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에 그는 "매년 똑같이 준비했지만, 올해는 약간 특별한 시즌(FA)이라 매 경기 더 집중하고는 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똑같은 시즌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라면서 "최대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몸 관리를 더 확실하게 하려고 한다. 아프면 안되는 시즌 아닌가.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잘 유지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수원=윤승재 기자 2023.06.2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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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의 엔드게임] 이대호와 이대은, 그리고 김성근의 '최강야구'

“응. 지금 훈련 끝났어요.”“어때? 그 선수 좋아졌지?”“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어.”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끄는 김성근 감독이 요즘 자주 하는 말이다. 낯설면서도 낯익다. 예능 출연자의 코멘트로는 별스럽지만, 그가 수십 년 반복한 것이기에 그리 이상하지도 않다.저런 말은 김성근 감독이 LG 트윈스(2001~2002) SK 와이번스(2007~2011) 한화 이글스(2015~2017) 지휘봉을 잡았을 때 자주 들었다. 일본 롯데 마린스 코치일 때,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사령탑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자가 취재한 시절은 아니지만 1980~90년대에도 그랬다고 한다. 고교팀과 실업팀 시절까지 올라가면 김성근 감독은 반세기 동안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최강야구’에서도 여전하다. 은퇴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예능인데도 다큐처럼, 전쟁처럼 하고 있다. ‘최강야구’가 실전성을 강조한 프로라고 해도 그는 진짜 프로팀을 이끄는 것처럼 승부에 몰두한다. 훈련 프로그램을 짜고, 성과를 체크한다. 최적의 전략과 조합을 찾는다. 어떤 선수가 자발적으로 훈련했다는 말에 흐뭇하게 웃는다.이 과정에서 예상 밖의 일도 일어나기도 한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를 첫 경기(KT 위즈 2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KBO리그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과감하게 빼면서까지 리더의 지향점을 구성원들에게 똑똑히 전했다. 이대호는 “대타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하더니 지난 8일 방송된 경기(휘문고)에서 4번 타자로 나섰다.김성근 감독은 지독하게 이기고 싶어 한다. 그것도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 예능이 재미있으면 됐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목표 승률 이하로 떨어지면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장치가 있긴 하지만, 그는 연출 의도보다 더 절박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있다. “돈 받으면 (은퇴 선수라도) 프로다”, “팀 구성원과 그들의 가족까지 수백 명의 생계가 달린 일”이라며 미간에 힘을 준다.‘최강야구’가 화제를 모으는 건 은퇴 선수들이 보여주는 열정 덕분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관찰 예능의 성격을 띠며 승부의 이면을 잘 묘사한다. 여기에 독한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이 더해지면서 극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모든 시선이 부드러운 건 아니다. 은퇴했다고 해도 최고 레벨에 있던 선수들이 프로 2군이나 고교팀을 상대하는 건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로 보는 사람도 있다. 프로에서 더 많은 돈을 받고도 슬렁슬렁 뛰었던 선수들이 예능에서 이를 앙다물고 뛴다며 탐탁지 않게 보는 이도 있다.논란이 있어도 많은 이들은 ‘최강야구’를 본다. 그 이유는 진짜 야구 중계가 담지 못하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중계에서 볼 수 없는 연출적인 요소가 이 프로그램에 있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이 증폭하는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잘 묘사돼 있다.지난 3월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단순히 일격을 당한 게 아니었다. 2013, 2017년 WBC와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참패의 연장이었다. 한국 야구가 경쟁력을 잃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일부 선수의 몸값은 치솟지만,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팀플레이는 퇴보했다. 이를 바꿀 리더십은 등장하지 않았다. 여러 감독의 색깔과 구단의 운영 방식은 대동소이했다.최근 KBO리그에는 보신주의와 몰개성이 만연해 있다. 야구가 큰 인기를 누리는 건 변함없지만, 팬들에게는 어떤 결핍이 있었다. 그러다 김성근 감독에게 다시 눈길이 가는 것이다.6년 전 김성근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 그의 지도자 인생은 끝난 줄 알았다. 승리지상주의와 권위적 모습, 혹사 논란으로 상징되는 그의 리더십이 한계에 부딪힌 거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그를 코치로 영입했다. 팔순 나이에는 ‘최강야구’를 이끌고 있다.지난 8일 방송에서 이대은(전 KT)은 변화구 3개로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속 145㎞의 패스트볼을 예리하게 꽂기도 했다. “이대은은 155㎞를 던질 수 있다”는 김성근 감독의 허풍 같았던 말이 절반쯤은 실현됐다.김성근 감독은 개인의 단련과 조직의 단결을 프로야구가 아닌 새 플랫폼에서 웅변하고 있다. 새로운 발명이 아니다. 낡은 것으로 여겨졌던 가치의 발견이다. 남들이 유행을 좇을 때 그는 50년째 자신의 자리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돌고 도는 세상은 김성근을 또 찾는다. 2023년에도 그의 야구를 기대하는 이들이 또 생겼다. 고집스런 리더가 가진 특권이다.스포츠1팀장 2023.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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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경완 “같이 방송하는 전날 각방 써” (‘이생편’)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방송 전날에는 각방을 쓴다고 고백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 생은 같은 편’(‘이생편’) 5회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는 이대은, 트루디의 모습이 공개됐다.이대은, 트루디 부부는 테니스 대회를 하루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예민해진 탓에 연습 경기 중 부부싸움을 벌였다.심각한 실제 상황에 도경완은 “복식 경기다 보니까 눈만 마주쳐도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며 “사실 저희도 그래서 같이 방송하는 날은 전날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부딪치면 싸울까 봐”라고 덧붙였다.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 생은 같은 편’ 6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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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해외 원정 도박 파문 속 두산의 업셋…이승엽·테임즈의 괴력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해외 원정 도박 삼성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오승환이 과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다.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논란 끝에 세 선수를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규시즌 5연속 우승을 일군 삼성은 KS에서 두산에 져 통합 5연패에 실패했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해 징계받았다. 삼성은 2015년 말 임창용을 방출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2016년 출전했는데, 7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안지만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②두산 14년 만의 우승 미러클 두산의 힘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3위(승률 0.549)였던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SK(현 SSG), 넥센(현 키움)을 물리치고 KS에 올랐다. 1차전에서 삼성에 8-9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둬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역대 네 번째로 부임 첫해 KS 우승을 일군 사령탑이 됐다. 타율 0.571을 기록한 정수빈이 KS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포스트시즌에서 2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역대 최다 7년 연속 KS 진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③이승엽 400홈런 삼성 이승엽은 6월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 5-0으로 앞선 3회 말 2사에서 상대 선발 구승민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았다. 이승엽의 KBO리그 통산 400홈런(일본 159홈런 제외)이다. 리그 첫 기록이다. 포항 하늘에 400발의 폭죽이 터졌다. 이승엽은 2015년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역대 최다인 개인 10번째 골든글러브(지명타자 부분, 타율 0.332 26홈런 90타점)까지 차지했다. ④테임즈 40-40 달성 NC 에릭 테임즈가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47홈런-40도루를 기록, 역대 최초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울러 타율(0.381), 장타율(0.790), 출루율(0.497), 득점(130) 등 타격 4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에만 두 차례나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기록했다. 테임즈(50표)는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한 박병호(44표)를 제치고 역대 외국인 선수 세 번째로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삼성 구자욱은 신인상을 받았다. ⑤프리미어12 초대 우승 김인식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약체라는 평가를 뒤엎고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부상과 도박 파문으로 투수력이 약해졌지만, 차우찬과 이대은 등이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한 오타니 쇼헤이의 호투에 막혀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9회 초 4점을 뽑아 대역전승을 이뤄내며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 비수를 꽂았다. 대표팀은 이틀 뒤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했다. 김현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⑥FA 광풍 201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21명의 계약 총액은 766억 2000만원이었다. 전년도 724억 9000만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총액이었다. 박석민이 삼성을 떠나 NC로 이적하면서 4년 총액 96억원에 계약, 역대 FA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롯데는 내부 FA 송승준(4년 40억원)은 물론, 손승락(4년 60억원)과 윤길현(4년 38억원) 등 외부 FA도 붙잡았다. 한화 역시 김태균(4년 84억원)을 잔류시킨 뒤 정우람(4년 84억원)을 영입했다. FA 최고 총액은 6년이 지난 2022년(989억원)에 다시 깨졌다. ⑦잇따른 메이저리그 진출 강정호가 1월 17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계약, 포스팅 시스템(500만 2015달러)을 거쳐 MLB에 진출한 빅리그 야수 1호가 됐다. 4+1년에 최소 1200만 달러, 최대 1650만 달러의 계약이다. 시즌이 끝나고 11월에는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했다. 포스팅 금액은 1285만 달러였고, 옵션까지 포함하면 5년 최대 1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김현수는 2년 총액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롯데 소속이었던 손아섭과 황재균은 차례로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노렸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⑧'누워버린' 김기태 감독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당시 김기태 KIA 감독은 상대 선수가 '3피트 규정'을 어겼다고 항의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항의 가능 시간(5분)을 초과했고, 항의 후 모자를 그라운드에 놓고 갔다. 김기태 감독은 5월 13일 광주 KT전에서는 5-5로 맞선 9회 초 수비 때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로 보내는 시프트를 선보였다. 폭투를 방지하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경기 중 볼 인플레이가 될 때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에 안에 있어야 한다’는 야구 규칙에 따라 이범호는 다시 3루로 돌아왔다. KIA는 연장 접전 끝에 9-8로 이겼다. ⑨KT 합류로 736만 관중 조범현 감독이 이끈 10구단 KT가 드디어 1군에 진입했다. 하지만 1군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 52승 91패 1무(승률 0.364)로 최하위에 그쳤다. 개막 한 달이 훌쩍 지나도록 승률 1할 초반에 허덕이자 과감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롯데에 박세웅,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 등 유망주를 내주고 장성우,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 등 즉시 전력 선수를 받았다. 10구단 체제 첫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736만 530명)을 세웠다. 이형석 기자 사진=IS 포토 2022.12.29 20:01
프로야구

김재윤 "고우석·정해영에 자극 받아, 이제 세이브왕 도전"

김재윤(32·KT 위즈)은 이제 '중견' 마무리 투수다. 이대은(은퇴)에게 잠시 자리를 내준 2019년을 제외하면, 올해로 6시즌째 뒷문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2022시즌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에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용찬(NC 다이노스)에 이어 세 번째로 구력이 길다. 통산 세이브(137개)도 역대 11위에 올라 있다. 팀에서는 박시영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안영명이 은퇴한 탓에 투수조 최고참이 됐다. 김재윤은 그 어느 해보다 후배들에게 시선을 많이 뒀고, 대화도 자주 나눴다. 더불어 자신이 이제 몸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됐다는 것도 깨달았다. 김재윤에게 젊은 투수들의 가파른 성장은 일종의 자극제다. 특히 보직이 같은 고우석(LG 트윈스)과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퍼포먼스를 보며 수차례 감탄했다. 김재윤은 "구위는 20대 초·중반 젊은 투수들이 더 좋은 게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두 투수(고우석·정해영)는 멘털 관리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으면서도 그토록 강인한 투구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대단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는다.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 30대 투수도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웃었다. 김재윤은 올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를 경신했고, 이 부문 리그 2위에 오르며 데뷔 처음으로 개인 성적 부문 3걸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 0.232였던 피안타율은 0.190으로 떨어졌고, 1.21이었던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01로 낮췄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3.26으로 올랐다. 득점권에서 약했다. 지난 시즌 0.184였던 피안타율이 0.241로 올랐다.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선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도 임지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재윤은 "중요한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세이브 기록에 연연할 수 없는 이유다.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2022시즌을 돌아봤다. KT는 전반기 주축 불펜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 탓에 김재윤이 9회 이전에 등판하는 경기가 많았다. 누적된 피로가 시즌 막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김재윤은 이에 대해 "상황과 사정에 따라 등판이나 이닝 소화가 늘어날 수 있다.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 불펜 투수는 없다. 오히려 올 시즌 경험을 통해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세이브 3개만 더하면 김재윤은 통산 세이브 부문 10위 안에 진입한다.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김재윤은 이제 목표도 높게 잡았다. 2023시즌엔 세이브 타이틀을 노린다. 그는 "매년 한 계단씩 타이틀을 향해 다가섰다. 올해 2위를 했으니, 내년에는 세이브왕에 오르고 싶다. 그저 기록만 쌓는 게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고, 중요한 경기에서 리드를 잘 지켜내는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2.12.14 17:00
연예일반

‘최강야구’ 파이어볼러 이대은, 708일 만에 선발 투수 등판

최강 몬스터즈 이대은이 708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U-18 국가대표팀을 상대한다. 2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U-18 국가대표팀의 2차전이 펼쳐진다. 1차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던 최강 몬스터즈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투지를 끌어 올린다. 이승엽 감독은 ‘파이어볼러’ 이대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그는 “이대은 선수가 선발로 들어가서 힘으로 한 번 눌렀으면 하는 판단 하에적극 추천했다”라며 믿음을 보낸다. 이대은은국대팀 타자들이 해외에서 빠른 볼을 많이 경험하고 왔다는 점을 불안 요소로 언급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낸다. 그는 현재 투심과포심까지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장착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대은은 경기 초반 예상 밖의 위기에 직면하고 국대팀 타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맹공을 퍼붓는다. 믿었던 이대은이 흔들리자 최강 몬스터즈 더그아웃은 분주해지고, 결국 그에게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다. 약 2년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흔들리는 그에게 이승엽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본 방송이 궁금해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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